2015. 8. 12. 23:38강아지 에이슨 발병후증상중 하나인 탈모증상이 보여지지 않았으나 50일쯤 지났을까, 털이 마구 빠지기 시작했다.워낙에 폭풍모량이었어서, 설이는 예외이거나 별로 티가 나지 않나보다, 방심했나보다.진드기가 달라붙을 수 없을만큼 털이 너무 많았었는데,이제는 어느새 횡해진 피부를 보고 나는 한참을 부둥켜안고 소리없이 울었다.조용히 우는 나의 모습에 당황한 설이의 눈빛'엄마, 왜 울어? 무슨일 있어?"사실 에디슨확진 후 제일두려웠던건 무시못할 병원비보다합병증, 아픈모습이었는데...이렇게, 어느새, 벌써,너는 달라지고 있구나. 이게 시작이 아니라, 털쯤이야로 끝냈으면 좋겠는데....눈물 수 없이 많은 엄마 고만 좀 울려...p.s- 아픈설이도 가엽고, 아픈애 챙겨주느라 첫째..